국립과천과학관, 5~6월 시범 실시
(출처 : 나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보유 전파망원경으로 우리 은하 나선팔(spiral arm)에 주로 분포하는 중성수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측하는 프로그램 ‘전파로 본 우주’를 5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천문학에서 중성수소는 양성자 하나와 전자 하나로 이뤄진 수소원자를 뜻하며 HI(에이치원)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중성수소는 21cm(1.4204GHz)파장의 전파가 발생한다. 우리 은하 나선팔 중성수소의 전파관측으로 해당 중성수소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고, 이것으로 우리 은하의 질량을 계산할 수 있다. 나선팔은 은하의 별(항성)이나 성간 물질의 가스가 소용돌이와 같은 모양으로 분포된 것을 말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작년 전파망원경 성능개선을 통해 올해 3월부터 ‘전파로 본 태양’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중에 있고, 5월부터는 매일 3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파천문학과 전파망원경 간략 소개, 전파망원경의 구동 시연, 중성수소에서 전파가 나오는 원리 설명, 우리 은하 나선팔의 중성수소 관측 및 분석자료 설명, 우리 은하 나선팔의 중성수소 스캔관측 및 분석자료 설명, SETI(전파신호로 외계 지적생명체를 찾는 프로젝트) 데모 데이터 표출 및 해석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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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과 주말엔 1회 진행하며 참가 대상은 중학생 이상으로 회당 5명까지 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예약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최대 10명까지 참여가능하고, 2.5단계 이상에서는 운영하지 않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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