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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심사 청구…최대 18조원 가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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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위해 본격적인 발걸음
지연 사유 없으면 6월말 통과 기대

카카오페이, 상장심사 청구…최대 18조원 가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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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10조원이 넘는 기업가치가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포문을 열며 흥행을 이끌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의 통상적인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이며,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6월 말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게 된다. 카카오페이 상장에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으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소 350억 달러(약 41조)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앤트그룹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중국 앤트그룹이 홍콩?상하이 증시 동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평가된 앤트그룹 기업가치 평가는 2500억 달러(약 289조)에 달했다. 이는 알리페이라는 결제 서비스로 시작해 투자?보험?대출 등 금융 비즈니스까지 확장한 글로벌 대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이다. 카카오페이의 로드맵과 비즈니스 모델도 앤트그룹과 같은 방향이며, 유사한 성장 가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앤트그룹은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분사해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로 출범했다. 2014년 9월 국내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후 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는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MTS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플랫폼의 이용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 명으로, 만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5명 중 4명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돌아가는 거래액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분사 당시 3.8조였던 연간거래액은 2018년 20조, 2019년 49.1조, 2020년 67조를 기록함. 전년 대비 36.5% 증가했으며, 분사 시점과 비교하면 17.6배 성장했다.


플랫폼의 성장에 따라 수익 구조도 크게 개선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매출은 2017년 분사 첫 해 106억, 2018년 695억, 2019년 1411억, 2020년 2844억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전년 대비 2배 이상, 분사 첫 해 대비 27배 성장했다. 이와 반대로 영업이익은 분사 이후 본격적으로 비용을 투자한 2018년 965억 적자에서 2019년 651억, 2020년 179억으로 손실폭이 빠르게 감소. 2020년 당기순손실은 250억으로, 전년 대비 62% 가량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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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까지 평가되고 있다. 최근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영업 손익의 구조적인 BEP 돌파가 예상된다는 전망과 함께 2021년 예상 거래액 100조에 멀티플 0.18배를 적용하여 기업가치를 18조로 평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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