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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SUV·세단 감성 동시에…르노삼성 X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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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만4000대 팔린 베스트셀링카
SUV 편의성-세단 감성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시승기]SUV·세단 감성 동시에…르노삼성 X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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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짜장면'과 '짬뽕' 중 하나를 고르는 일은 한국인이 일상에서 겪는 가장 큰 난제다. 차량 구매도 그렇다. 첫 차를 구매하는 젊은 세대에게 운전 편의성, 차량 활용도 등을 고려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떠오르지만, 멋스러운 외관 디자인 등을 고려하면 세단 또한 포기하기 어렵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쿠페형 SUV XM3는 이런 차량 구매자들의 고민을 해소해주는 '짬짜면' 같은 존재다. SUV와 세단의 유익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성이 있어서다. 이를 방증하듯 XM3는 지난해 출시 이후 3만4000여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랐다.


지난 11일 르노삼성 XM3 TCe 260 모델을 타고 인천에서 경기 김포시 외곽의 한 카페까지 국도를 이용해 약 110㎞(왕복)를 운전초보인 필자가 주행해 봤다. 처음 만난 XM3의 특징은 SUV와 세단을 섞은 듯한 매력적인 외관이었다. 세단과 비교하면 SUV의 특성이 뚜렷했지만, 일반적인 소형 SUV와 비교하면 세단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차량 동승자 역시 "외관은 정말 예쁘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런 이중적인 모습은 차량 내부에서도 느껴졌다. 높은 지상고로 시트 포지션이 높아 운전 및 하차시 편리함을 느꼈다. 이와 별개로 전고는 1570㎜로 낮아 머리 위 공간은 넓지 않은 편이었다. 운전 편의성은 SUV를 따르면서도, 세단이 갖고 있는 안정감을 갖춘 느낌이었다.


[시승기]SUV·세단 감성 동시에…르노삼성 XM3

차량 내·외부 디자인도 고급스러웠다. 르노삼성의 패밀리룩을 충실히 따른 가운데 곳곳에 배치된 크롬 소재 장식이 멋스러움을 더했고, 내부엔 여러가지 색상으로 변환이 가능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눈에 띄었다. 터널 등 어두운 공간에선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케 했다.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르노삼성 특유의 세로형 디스플레이(9.3인치)다. 대부분 가로형인 타사 디스플레이와 달리 어색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오히려 주행 중 내비게이션 등을 보기엔 오히려 편리한 측면도 있었다. 터치 패널의 반응속도도 준수했다. 특히 기본 탑재된 SK텔레콤의 티맵도 편의성을 더했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실행할 필요 없이 기본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 넓었다. 동급의 소형 SUV는 물론, 준중형 세단 모델과 비교해도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르노삼성 XM3의 제원은 전장 4570㎜, 전폭 1820㎜, 축거(휠베이스) 2720㎜로 동급 SUV 중 가장 크다. 트렁크 용량 역시 513ℓ로 넓은 편이었다. 전고가 다소 낮긴하지만 요새 유행하는 '차박' 캠핑 등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주행시엔 경쾌함이 느껴졌다. 엑셀레이터를 밟을 때 가속에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거슬리거나 주행에 방해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주요 기능은 아날로그 버튼으로 구성 돼 있어 주행 중에도 불편함 없이 조작이 가능했다.


주행 중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활용해 볼 기회도 있었다. 급격한 곡선 구간에서 차선을 이탈할 듯한 상황이 전개되자 XM3의 차선이탈방지(LKA) 기능이 작동돼 스티어링 휠을 잡아줬다. 직선 구간에서 활용해 본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무리없이 작동했다.


승차감은 준수했다.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과속방지턱 등이 많은 국도 구간을 달리는데도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고, 외부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다만 뒷좌석에 앉았던 동승자는 과속방지턱 등이 많은 구간에선 다소 불편함을 느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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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큰 XM3의 매력은 가격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 1.6 GTe SE 모델은 1763만원부터 판매되며, TCe 260 RE 시그니쳐 모델은 2597만원부터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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