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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로 과일값 인상 우려…농진청, 긴급 기술지원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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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장 "한파특보 저온피해 예방" 당부

한파특보로 과일값 인상 우려…농진청, 긴급 기술지원반 운영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월10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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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경기·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4월에 때 아닌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농촌진흥청이 긴급 기술지원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은 농가에 과수 등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에 주력하라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일부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4월이 개화기인데 한파 때문에 저온 피해가 발생하면 생산 감소,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과일 값은 오르게 된다.


기상청은 14~15일 경기 북부, 강원 산지, 경북 북동산지, 전북 동부 등 내륙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는 17~19일엔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지표부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농진청은 14~15일 농작물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현장기술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지원반을 돌린다. 한파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선 과수 등 주요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시설 점검, 농업인 대상 문자발송, 마을안내방송을 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허 청장은 "14~15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개화시기가 빨라진 과수 꽃이 고사하는 등 저온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현장 지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과수 농가가 참고할 만한 저온피해 최소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과수 농가는 기상정보 확인은 물론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방상팬(송풍시설)과 미세살수장치(안개분무장치)를 가동해야 한다. 연소자재를 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없는 농가는 과수원 내부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적재물을 정리하고, 과수원 바닥의 잡초 또는 덮개 등을 제거해야 한다. 또 과수원 내부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곳에 울타리를 설치해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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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온피해를 입었다면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률을 높여야 한다.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추고, 열매 달림 여부를 확인 한 뒤 열매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꽃이 말라 죽는 등 저온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늦게 피는 꽃에도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무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질소질 비료 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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