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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접종 중단 AZ 백신, 고령층 접종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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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접종 중단 AZ 백신, 고령층 접종에 활용한다 지난 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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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을 제외하면서 생긴 여유분을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활용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미만에 대해 제한한 바가 있다"며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약 64만명이 접종을 못 하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물량만큼을 다른 접종 대상자로 전환해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혈전 생성 논란으로 접종이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다만 30세 미만은 백신 접종으로 유발될 수 있는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에 비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로 인해 감염 취약시설 근무자나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 항공 승무원, 교사, 사회필수인력 등 약 64만명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30세 이상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접종을 권고하는 한편 30세 미만 접종 중단으로 인한 물량을 신속히 고령층 접종에 활용한다. 혈전 관련 질환 등 이상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완비,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활용 등을 통해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한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모든 시군구에 1개소 이상 예방접종센터가 가동되도록 지난 8일 기준 71개소인 예방접종센터를 이달 말까지 267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각 시군구별로 지정된 조기접종 대상 위탁의료기관 1686개소을 통해서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노인 방문 돌봄, 장애인 돌봄 종사자 등 88만명 대상 접종이 사전예약에 기반해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



또 LDS 주사기를 707만개 추가 구매해 이를 활용해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는 등 백신 활용을 효율화하고 철저한 재고관리를 통해 접종속도에 따라 백신을 재배분하는 등 신속하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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