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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의원, 야스쿠니신사 집단참배 재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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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참배 일시 중단…오는 22일부터 재개
전쟁 미화·방역수칙 위반 등 비판 제기될 듯

日 국회의원, 야스쿠니신사 집단참배 재개하기로 야스쿠니 신사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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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본 국회의원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단체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를 재개한다. 모임 사무국장인 미즈오치 도시에이 자민당 참의원 의원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참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모임은 이달 21∼22일 예정된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제사)를 계기로 22일 집단 참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원들의 집단 참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봄부터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봄·가을 제사와 일본의 패전일인 8월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해왔다.


일본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를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긴급사태가 해제된 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집단 참배를 재개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7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53명을 기록해 한 달전 1100명대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한편,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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