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세훈 분명히 왔다" 생태탕집 아들, 5일 기자회견 예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오세훈 분명히 왔다" 생태탕집 아들, 5일 기자회견 예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후 식사를 했다는 생태탕집 주인의 아들 A씨가 "오 후보가 분명히 우리 가게에 왔다"고 거듭 강조하며 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의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생태탕집을 운영했다는 황 모씨의 아들 A씨는 4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어머니를 설득해 오 후보가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는 사실을 언론에 밝혔는데 사실을 말해도 마치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지금 상황에 화가 난다"며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지고 가 결제 내역까지 모두 받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모씨와 아들 A씨는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5년 오 후보가 장인 등과 함께 생태탕을 먹으러 자신의 가게를 방문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당시 오 후보가 "백바지를 입고 멋진 구두를 신고 있었다"며 "구두 브랜드는 페라가모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국민의힘과 오 후보의 반응을 들며 기자회견을 결심한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생떼탕'이라는 자료를 내 화가 났다. '셀프보상'으로 논란이 됐다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습에 대해 사과하고 좋은 정책으로 겨뤄야 하는데, 오히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 진실을 말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본대로 그대로 말할 생각으로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16년 전 봤다는 바지의 재질과 색, 페라가모 구두가 생떼탕의 밑재료라 한다. 고약한 '공작'의 악취만 진동할 뿐 현명한 서울시민이 속을 리 없다"고 말했다.



이날(5일) 기자회견에는 A씨를 비롯해 당시 오 후보를 봤다는 내곡동땅 경작자, 측량팀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