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 개최

시계아이콘02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4월10~19일 국립4·19민주묘지 등 지역 곳곳에서 프로그램 열어...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대면·비대면 방식 혼합 4·19정신 계승... ‘온라인’, ‘전국’, ‘세계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 개최
AD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4월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간 국립4·19민주묘지 등 지역 일대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을 개최한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불의에 맞서 싸운 학생과 시민을 추모,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2013년부터 매년 기념일인 4월19일을 전후해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는 항거 61주년이 되는 해로 행사 개최 횟수로는 9회째를 맞는다.


강북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올해 국민문화제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서 열기로 했다. 국민문화제의 핵심 분야로 ‘온라인’, ‘전국’, ‘세계화‘를 설정했다.


■ 온라인, 4·19혁명의 계승을 위한 노력은 계속


온라인 프로그램은 전야제, 그 부대행사로 열리는 락(樂) 뮤직페스티벌과 진달래 꽃 필 무렵이 꼽힌다.


18일 전야제와 뮤직페스티벌은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누구나 사회관계망서비스(유튜브, 페이스북) 중계 채널에 접속 후 해당공연을 볼 수 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해 공연 출연자와 화면으로 얼굴을 보며 쌍방형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전야제 공식행사 끝 무렵에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이 연출된다. 4.19혁명을 형상화한 영상 미디어 전시와 소품(기념 수건 등)을 활용한 행위예술이 펼쳐지고 여기에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이 차례로 영상에 나타난다. 개막 공연에 참여를 원하거나 뮤직페스티벌 출연진과 소통을 원하는 시민은 4.19혁명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서포터즈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419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락(樂) 뮤직페스티벌에서는 거미, 코요테, 오마이걸, 빅톤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구립 소년소녀 아란솔 합창단과의 합동 공연도 준비 중이다. ‘진달래 꽃 필 무렵’은 아침이슬 등 친숙한 음악을 매개로 4.19혁명의 과거와 현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홍보영상이다. 영상은 국립4·19민주묘지와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 있는 해공 신익희 선생 제실(가옥) 터에서 촬영됐다.


■ 전국적 행사, 학생들 참여와 세대 간 소통에 무게 둔 프로그램 운영


‘전국’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생 토론·영어 스피치·그림 글짓기 대회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도 뒤를 잇는다. 대면과 비대면이 함께 하는 방식이지만 학생들 참여와 세대 간 소통에 무게 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제 첫날인 10일에는 전국 학생 영어스피치ㆍ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준비됐다. 4월2일까지 전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영어 스피치 대회의 경우 개인전과 단체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신청기한 내 참가자가 제출한 영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결과는 12일 국민문화제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국 학생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는 부문별로 주제가 다르다. 주제는 그림그리기는 나라사랑이, 글짓기는 민주주의와 관련한 내용이 행사 당일(10일)에 발표된다. 참가 인원은 그림그리기가 초등학생 419명, 글짓기는 초등 고학년(5~6학년)과 중학생 200명이다. 참여 학생은 이날 별도로 안내하는 온라인 줌 시스템에 접속해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6일 4·19혁명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이 이어진다. 이날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대학생 토론대회의 결선이 열린다. 예선·본선을 통과한 4팀이 치열한 토론대결을 벌인다.


같은 날 엄홍길 대장을 선두로 국립4·19민주묘지부터 우이동 봉황각(3.1독립 운동의 산실)까지 걷기가 진행된다. 약 4.2km 구간으로 강북구의 대표 관광 코스인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 투어 산책로와도 닿아 있다.


이날 걷기 행사는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와 연계해 열린다는 점에서 예전과 다르다. 참가대상은 지역의 중학생 50명이다.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는 청소년들이 엄홍길 대장과 같이 산을 오르면서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배우는 강북구만의 교육 특화 프로그램이다.


■ 세계화, 4·19혁명의 특별함을 전 세계인과 공유


4·19혁명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술회의도 변함없이 계속된다. 15일에는 해외와 국내의 저명 교수 9명이 온라인 화상회의로 마주한다. 학술회의 주제는 ‘4·19혁명 정신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아시아 민주주의의 과제와 방향’이다. 이기호 한신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일본, 대만, 태국의 교수들이 주제별로 15분간 발표한다. 이들은 각 주제별로 토론시간을 가진 후 4.19혁명의 가치 등 종합 평가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는 (사)4·19혁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지난 2014년부터 4·19혁명 세계화의 하나로 기록물의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대상으로 4·19혁명기록물이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4·19혁명 6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세운 목표 기한은 2022년이다.


18일에는 4·19혁명 관련 단체들이 ‘4·19혁명 기념행사’를 연다.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희생영령추모제와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민주묘지 정화사업‘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거행된다.


강북구는 4.19정신을 이어받아 널리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2013년부터 ‘4·19혁명 국민문화제’ 문을 열어왔다. 미래세대에 4?19혁명의 의미를 성공적으로 전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훈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 이제 4·19하면 강북구가 떠오를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D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올해 국민문화제는 코로나19 시대에 알맞게 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행사로 구성됐다. 어떤 형식이든 민주선열의 숨결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으리라 본다”며 “4·19혁명의 가치를 재조명해 미래세대와 공유한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