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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코퍼레이션, 액상폐기물처리 사업장 추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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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엔코퍼레이션 자회사 이엔워터가 폐수수탁처리 허가량 및 시설처리 능력을 보유한 이엔케미칼 당진사업장 인수를 목적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3월부터 수처리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데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반도체 초순수 설비업체 한성크린텍 지분 100%를 취득했고 국내 1위 액상폐기물 처리 사업자인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도 인수했다.


관련 업계는 이엔코퍼레이션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 진입하자 마자 업계 최고 수준의 초순수 수처리 기술과 국내 최대규모의 사업 인프라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이 수처리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데에는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액상지정폐기물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한다. 액상폐기물과 폐수가 많이 발생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폐수발생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와 같은 첨단 산업용 수처리는 다른 산업과 달리 각 분야 연계성이 중요하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사용한 초순수는 사용 후 폐수 처리한다. 폐수처리는 슬러지를 발생시키고, 슬러지는 매립되거나 건조 처리한다. 이때 침출수가 발생해 다시 폐수처리가 필요하다. 수처리, 폐수수탁처리, 폐기물재활용업 및 대기오염방지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유리하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초순수와 같은 반도체 용수 공급에서 폐수 수탁처리, 액상 폐기물처리, 폐기물 재활용까지 가능한 ‘수처리 토탈 솔루션’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지속해서 관련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산업용 수처리 분야 1등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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