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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춘천 시장에서 '달걀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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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춘천 중앙시장을 방문했다가 갑자기 날아든 날달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이 대표에게 달걀을 던진 사람은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반대하는 '중도유적 지킴본부' 소속 50대 여성이다. 이날 명동 입구에서 레고랜드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춘천시 식품산업 청년창업자 간담회를 마치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하는 이 대표에게 "레고랜드를 왜 허가해줬느냐"며 달걀을 세 차례 던졌고, 오영훈 비서실장 등이 이 대표를 엄호했다.


얼굴 오른편을 맞은 이 대표는 얼굴과 옷 등에 묻은 달걀을 닦아낸 뒤, 마스크를 새것으로 바꾸고 시장 방문 일정을 정상 소화했다.



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미 이 대표가 자리를 뜬 뒤였고, 여성이 던진 달걀에 맞은 이 대표의 지지자도 여성으로부터 사과를 받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여성을 입건하지는 않았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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