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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서 이틀새 105명 확진'‥방역당국, '역학 조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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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받은 등록 외국인 파악 제대로 안돼

'동두천서 이틀새 105명 확진'‥방역당국, '역학 조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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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동두천시에서 지난 1일부터 이틀 새 10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지만, 검사 받은 외국인 수와 확진자 동선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 이동 검체 채취팀 등에서 검사를 진행해 지난 1∼2일 이틀간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외국인이 96명이고 내국인이 9명이다.


시는 현재 지역 내 등록 외국인 396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주거지는 동두천이지만 직장 등 주 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지로 조사됐다.


시는 외국인 관련 커뮤니티 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지만, 현재까지 확진자 동선과 검사받은 시 등록 외국인이 얼마나 되는지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것 외에 아직 특별히 파악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지역사회의 확산이 우려되면서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 등 역학 관계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영어 회화가 가능한 시청 직원 10명을 동원해 기초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중앙 및 경기도 차원의 역학조사관 15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교육청과 협의해 이날까지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오전 9시∼오후 6시인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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