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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OTT 영토경쟁…공격수 디즈니+ vs 수비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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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구독자수 증가에도
수익성은 넷플릭스에 한참 뒤져
인도 콘텐츠 강화·韓서비스 본격 개시
넷플릭스, 1兆 콘텐츠 투자로 방어

亞 OTT 영토경쟁…공격수 디즈니+ vs 수비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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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에서 선점효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넷플릭스의 독주에 디즈니가 제동을 건다. 특히 올해 한국 진출이 가시화된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출범으로 넷플릭스와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넷플릭스에 수익 밀리는 디즈니플러스

28일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리서치 컨설턴트 회사인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MPA)는 최근 보고서에서 디즈니플러스가 2021년 넷플릭스가 주를 이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디즈니플러스는 작년 말 아시아 내 유료 구독자수인 3200만명의 두 배 이상인 6600만명의 구독자를 연말 보유하게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2550만명에서 333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반면 아시아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넷플릭스가 압도적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넷플릭스의 수익은 24억달러(2조7024억원)에서 33억달러(3조7158억원)로 늘어날 전망인 데 반해, 디즈니의 수익은 5억달러(5630억원)에서 12억달러(1조3512억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두 회사의 가격정책과 서비스 대상 국가에 따른 차이점 때문이다. 디즈니스플러스는 올해 말 기준 구독료 체계가 낮게 설정된 인도가 아시아 구독자의 7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넷플릭스는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내 선진국 구독자 비중 39%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디즈니스플러스는 한국과 대만, 홍콩 등 주요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하지도 않은 상태다.


韓 격전지 전망…리더십 재정비·콘텐츠 투자

특히 올해 한국 시장에서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한국 진출을 추진하는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리더십 체계에도 변화를 줬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은 지난 26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새 대표에 오상호 전 디즈니 스튜디오 사업부 전무를 임명했다. 오 신임 대표는 한국 내 디즈니 전략 수립 및 한국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한다. DTC(Direct-to-Consumer) 사업부 총괄에는 김소연 전 소비재 사업부 상무를 선임했다. 김소연 신임 총괄은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국내 DTC 비즈니스의 운영을 최적화하고 소비자 전략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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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현지 맞춤형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정책으로 수비에 나선다. MPA는 넷플릭스가 올해 아시아에서만 10억달러(1조1260억원) 이상을 집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500억원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7700억원가량을 투자해 연평균 투자금액이 1500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커진 규모다. 5년간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도 80여편에 달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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