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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는 TSMC-추격하는 삼성..."1분기 점유율 38%P 차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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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는 TSMC-추격하는 삼성..."1분기 점유율 38%P 차이 예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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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시장에서 1위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미세 반도체 개발과 양산 속도를 높이며 격차 줄이기에 나섰지만 TSMC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어서다.


2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와 삼성전자의 예상 시장점유율은 각각 56%, 18%로 두 회사의 차이는 38%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38.2%포인트이던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가 같은 해 2분기 32.7%까지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 36.5%, 4분기 39.2%로 다시 확대됐다가 이번 분기에 소폭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기준으로는 1년 전에 비해 격차가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TSMC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9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2위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억42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66억5000만달러이던 양사의 매출액 차이는 올해 1분기 88억5800만달러로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파운드리 3위인 대만 U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는 올해 1분기 점유율이 각각 7%, 중국 SMIC는 5%일 것으로 예상돼 TSMC와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업계 ‘2강(强) 구도’에서 초미세 반도체 개발 등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평택 2공장(P2)의 극자외선(EUV) 공정 신규 라인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가동하는 등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TSMC를 넘어서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단 공정에서 TSMC와 양강 구도를 형성해 경쟁 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세계 10대 반도체 파운드리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25억9000만달러로 추정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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