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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 않는 매수심리…'서울 신축' 더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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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 않는 매수심리…'서울 신축' 더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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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4 공급대책'이후 시장의 수요가 새 아파트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8.8을 기록해 전주(118.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 수치다. 정부가 2·4 대책에서 서울 등 대도시에 ‘공급폭탄’을 예고했으나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진 셈이다.


특히 83만가구의 대규모 공급확대 방안을 담은 2·4 대책 이후 수요는 신축 단지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공공주도 재개발·재건축의 투기 방지책으로 대책 발표일 이후 주택 매수자에게 우선입주권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다. 그동안 투자 1순위로 꼽혔던 재개발·재건축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이같은 리스크가 없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설연휴 이후 서울시내 새 아파트 값은 눈에 띄는 오름세다. 지난달 33억원 수준에 실거래됐던 아크로리버파크 84㎡(전용면적)는 설 이후 호가가 39억원까지 치솟았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59㎡의 경우 지난달 말 16억3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호가가 17억원까지 뒨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가 새 아파트값 강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입주물량은 이달보다 40% 이상 줄어는 1만9800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형 한국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는 "당분간 서울 중심가의 신축 아파트, 특히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구의 신축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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