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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따스한 설날'… 비대면 나눔행사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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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까지 설맞이 위문행사… 구청 직원이 안부전화 및 비대면 위문품 배달...어르신 및 장애인 등 66가구에 5만원 상당 식품·생필품 꾸러미 전달...신길종합사회복지관서도 ‘설맞이 떡 만들기’ 이색 영상제작 이벤트 진행

영등포의 '따스한 설날'… 비대면 나눔행사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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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워진 소외계층의 안부를 확인, 이들이 따스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한 비대면 위문품 전달에 나섰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 동안 영등포구청 직원들은 구 사회복지협의회에서 후원한 설맞이 위문품 꾸러미를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설날 사랑의 우편배달부’가 돼 발로 뛰고 있다.


위문 대상으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 등 총 66가구가 선정됐다. 직원들은 먼저 대상 가정에 전화로 설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여쭌 뒤 각 가정을 방문해 비대면으로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위문품 꾸러미는 쌀, 라면, 참치캔, 컵라면, 치약세트, 마스크, 바르는 파스 등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작년 설까지는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전화 안부 확인 및 집 앞에 위문품을 놓고 오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은 8일부터 ‘꿈나래 통장’ 참가 가정 20곳과 함께 ‘설맞이 떡 만들기’ 행사를 시작,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이들 가정에 떡 키트를 나눠 준 뒤 키트를 이용해 떡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여럿이 모일 수 없게 돼 얼굴 보기가 어려워진 이번 설 명절, 유튜브 영상을 통한 간접적 만남과 함께 각 가정에 색다른 추억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게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우리 직원들부터 솔선수범하여 소외계층을 챙기는 나눔문화가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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