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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난해 순익 7.6%↓…주당 320원 배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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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622억→2020년 5193억
"충당금 추가적립 등 감안하면 양호"
당국 가이드라인 따라 배당성향 20%로

BNK금융, 지난해 순익 7.6%↓…주당 320원 배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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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1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5622억원)보다 429억원(7.6%) 감소했다.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로 은행부문의 실적이 하락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한 충당금 추가적립과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며 그룹 순이익 감소를 상쇄했다.


특히 그룹 수수료이익이 주요 계열사들의 PF수수료 및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BNK투자증권의 주식ㆍ파생상품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6% 증가해 은행과 이자이익에 치중됐던 그룹 수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비은행 당기순이익 비중은 2019년 18.3%에서 지난해 24.4%로 확대됐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NPL비율이 0.70%로 전년 대비 34bp 하락했고, 연체율은 0.48%로 전년 대비 20bp 하락했다.


"코로나19에도 건전성 지표 양호"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건전성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23.58%로 전년 대비 24.46%p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바젤Ⅲ 최종안 조기도입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6%포인트 상승해 9.8%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그룹 내부등급법 적용 시에는 자본비율의 큰 폭 상승이 기대된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1주당 32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금융위원회의 권고안을 참고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총액)은 20%로 정했으며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5.4%로 공시했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비은행ㆍ비이자 이익 확대 지속과 건전성 개선을 통한 충당금전입액 축소를 통해 6000억원대 당기순이익 목표를 수립했으며 비은행 계열사의 역할이 더해지면 큰 폭의 이익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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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부문장은 또 "금년에는 자본비율의 큰 폭 추가상승과 함께 배당성향의 상향 조정, 자사주매입 검토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가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 지난해 순익 7.6%↓…주당 320원 배당 결의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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