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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5언더파 깜짝 스타트"…그린적중률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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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첫날 공동 6위 출발, 네스미스와 허버드 8언더파 공동선두, 매킬로이와 토머스는 1언더파 주춤

이경훈 "5언더파 깜짝 스타트"…그린적중률이 100%? 이경훈이 피닉스오픈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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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경훈(30ㆍCJ대한통운)의 깜짝 스타트다.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ㆍ7261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당당하게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매튜 네스미스와 마크 허버드 8언더파 공동선두, 네이트 래슐리와 샘 번스(이상 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7언더파 64타)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13, 15,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3번홀(파5) 버디 등 3개의 파5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 가성비를 높였다. 무엇보다 그린적중률 100%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6번홀(파4) ‘3퍼트 보기’가 아쉽다. 다행히 7번홀(파3)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경훈이 바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일본으로 건너가 2012년 나가시마시게오와 2015년 혼마투어월드컵 등 2승을 수확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2연패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상금랭킹 5위 자격으로 2019년 PGA투어에 진출해 2년 연속 시드를 지키는 등 가능성을 과시하고 있다.


2021시즌은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12개 대회에서 6차례나 ‘컷 오프’, 소니오픈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경훈에게는 일단 분위기를 바꿀 호기다. 2라운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은 안병훈(30) 2언더파 공동 37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챔프’ 김시우(26) 이븐파 공동 70위, 임성재(23) 1오버파 공동 86위, 강성훈(34ㆍ이상 CJ대한통운)이 6오버파 공동 129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선두권은 잰더 쇼플리가 공동 6위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 3언더파 공동 21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토머스가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트리플보기, 매킬로이는 10번홀(파4)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디펜딩챔프 웨브 심프슨(미국) 역시 2오버파 공동 107위로 밀려 타이틀방어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경훈 "5언더파 깜짝 스타트"…그린적중률이 100%? 세계랭킹 2위 욘 람이 피닉스오픈 첫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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