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견기업 전기트럭의 시련…2년 전 대기업 파업에 ‘불똥’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대동공업, 1t 경상용 전기트럭 상용화 테스트 통과했지만 출시검토 단계서 무기한 보류

중견기업 전기트럭의 시련…2년 전 대기업 파업에 ‘불똥’ 르노가 선보인 1t 전기트럭. 사진 = 르노자동차
AD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대동공업은 2016년 르노삼성자동차와 1t 경상용 전기트럭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3년 만인 2019년 사전인증시험에 통과하며 상용화 문턱에 섰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르노삼성의 출시 검토 단계에서 보류돼 2년째 답보상태에 놓이게 된 것이다.


대동공업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1t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 컨소시엄 주관 기업으로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등과 함께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 회사는 이미 농업용 전기운반차와 전기골프카트 생산으로 전기차 제조 경험을 쌓고 있었다.


파워트레인 기술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대동공업은 계열사인 대동기어와 대동금속에서 제작한 실린더헤드와 트랜스미션 등 부속 부품을 직접 가공·조립하며 보유한 자체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생산 조립라인까지 갖춰 전기트럭 완제품 생산 준비를 마쳤다.


2019년 대동공업은 LG화학이 제공한 250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한 번 충전으로 최소 250km 주행이 가능한 1t 전기트럭 모델을 완성했다. 완성차 개발 후 대구시와 쿠팡, 우체국 등과 연계한 실증을 마친 1t 전기트럭은 2019년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복병은 엉뚱한 곳에서 나타났다. 르노삼성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서 신차 출시가 보류된 것이다.


당초 사업계획대로라면 1t 전기트럭은 대구광역시 대동공업 전기트럭 전용 공장에서 제조한 차량의 새시(차대)에 르노삼성이 제공한 차체를 결합해 완제품으로 출시했어야 했다.


AD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2019년 르노삼성이 검토작업에 들어갔는데 노조 파업 여파로 르노 본사에서 국내 신차 출시에 제한을 두면서 후순위로 밀리다가 결국 출시를 못 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