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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올해 성장률 3.1%"…10월 전망치보다 0.2%P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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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IMF '2021년 1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IMF "韓 올해 성장률 3.1%"…10월 전망치보다 0.2%P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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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도 기존 전망치 5.2%보다 0.3%포인트 개선된 5.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IMF는 '2020년 1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 경제가 당초 10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개선된 -3.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보다 성장률 전망치가 높은 국가는 중국(8.1%), 미국(5.1%), 유로존(4.2%)이었다.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은 지난 10월 전망(3.1%)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9%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개선됐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0월 전망 대비 0.3%포인트 높은 5.5%로 제시했다. 특히 강력한 정책지원과 여름 광범위한 백신 보급 기대 등으로 선진국 성장률이 10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개선된 4.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흥 개발도상국은 국가별 경기회복 양상은 상이하지만 중국의 고성장과 인도 성장률의 상향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0.3%포인트 높은 성장률 6.3%로 예상했다.


IMF는 상하방 리스크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주제를 꼽았다. 전례 없는 코로나19가 여전히 남아있고, 국가별 백신 상황이 상이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출시 지연 등의 경기 하방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외에도 사회적 불안 확대, 성급한 정책지원 중단, 금융여건 위축 등을 하방 위험으로 제시했다.


IMF는 코로나19 확산 지속 시 피해 계층을 위한 정책지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는 "경제활동 정상화 시 정책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광범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실업자 재교육 및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보험 확대 등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도한 국가채무의 증가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국가채무가 지속 불가능한 경우, 주요 20개국(G20)에서 합의한 기본체계를 통해 채무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020년과 2021년 합산성장률을 보면 선진국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가 자체적으로 계산한 것을 보면 한국의 합산 성장률은 2.0%로 미국(1.5), 일본(-2.2%) 등 주요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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