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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역사 석면 조사 '반기→분기' 단축…안정성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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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지역아동센터 등 비규제 소규모 건축물까지 공기 중 석면 조사 확대

서울시, 지하역사 석면 조사 '반기→분기' 단축…안정성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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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석면 노출 우려가 높은 지하역사와 지역아동센터, 학원 등 비규제 소규모 다중이용시설까지 석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27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삼성역, 안국역, 을지로3가역, 성수역, 노원역 총 5개 역사에 대한 석면 농도 검사 주기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석면 분석 전문기관으로 학교를 비롯한 일반 건물,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석면해체?제거사업장, 지하역사, 하천 및 공원, 터널 내부 등 석면 노출 우려가 있는 다양한 생활환경을 대상으로 공기 중 석면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건강 민감군이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규모가 작아 석면 안전 관리 비규제 대상일지라도 검사 대상에 포함해 지역아동센터(500㎡ 미만) 22개소, 학원(430㎡ 미만) 11개소에 대한 공기 중 석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지하역사, 하천 및 공원, 일반대기환경, 터널 내부 등 석면 노출 우려가 있는 생활환경 주변 123개 지점과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장 등 37개 석면해체?제거사업장 396개 지점에 대해 공기 중 석면농도 측정을 실시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석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 학교를 대상으로 공사 완료 후 실내공기 중 석면 농도를 조사했다. 18개 학교 총 112개 지점의 실내공기 중 석면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미국의 ‘학교석면긴급대응법(AHERA)’ 기준(70 s/㎟ 이하) 이내로 나타나 최종 안전성을 확인했다.



신용승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일상 생활 주변 뿐만 아니라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곳까지 적극적으로 감시해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시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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