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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융산업계 바이든 캠프에 거액 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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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중심 정책...금융 시장 개방에 덜 집중"

美금융산업계 바이든 캠프에 거액 후원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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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대형 금융사들이 지난 대선 기간 조 바이든 캠프에 2억달러라는 거액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 추적 민간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에 따르면 지난 미 대선에서 금융서비스기업들이 바이든 캠프에 2억달러의 선거 자금을 후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7년 대선 당시 업계가 치른 후원금의 약 4배 규모다.

미 금융서비스산업이 로비력 강화에 나선 것은 통상 수혜의 불확실성과 무관치 않다. 바이든 정부가 자국 산업과 노동자 보호를 위한 통상정책을 우선으로 구사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지 않은 금융서비스 업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금융서비스시장 개방을 확대하도록 압박하고 광범위한 투자협약을 받아내며, 양국은 미 은행, 보험사, 기타 금융서비스 업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기로 1단계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이 같은 기조가 바이든 정부 아래서도 이어질 지 미지수다.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바이든 캠프의 수석 정책 보좌관 시절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 조치에 힘쓰기 보다 미국에서 임금을 높이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여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골드만삭스를 위해 중국 금융시스템을 개방을 압박하는 것이 정부 협상의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강조했다.


중국 금융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글로벌 금융산업에서 미국의 지위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도 불안감을 부추긴다. 유엔 무역투자개발회의(UNCTAD)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4%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의 FDI는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지난 수십 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차단에 실패하면서 글로벌 자본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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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시대에서도 해외 투자가 국내에서 일자리를 늘리지 못하는 대표 업종으로 금융서비스와 함께 제약 부문을 꼽았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설계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에 조세회피지역에서 생산처를 두고 있는 제약사들이 미 무역적자를 초래하는 주범이라고 조언했다.



美금융산업계 바이든 캠프에 거액 후원금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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