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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대전 국제 선교학교 대규모 확진 매우 우려…긴급현장대응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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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대전 국제 선교학교 대규모 확진 매우 우려…긴급현장대응팀 파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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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한 국제 선교학교에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하고 추가 확산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해당 시설에서 생활한 158명의 학생과 교사 중에서 현재까지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양성률이 80%가 넘는다"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선교학교는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형 교육 시설이다. 전체 158명의 학생과 교사 중에는 대전 외 지역도 포함돼 있으며 24일 기준 대전(125명), 순천(1명), 포항(1명) 등 총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권 차장은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급속 확산된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초동대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중대본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해 확진자의 신속한 병상 배정을 비롯해 밀접 접촉자 격리, 타 지역 방문자 역학조사 등 추가 확산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대전시는 해당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기까지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법령에 따라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와 유사한 집단감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교학교, 기도원, 수련원 등 모든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에 대해 방역실태를 긴급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차장은 "지난 1주(18∼24일)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365명으로, 직전 1주간 499명에 비해 130여명이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3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 중이고, 대전 국제선교학교, 교회 등 종교시설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달 31일까지"라며 "이번 주에는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2월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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