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리브해 앞바다 수상도시, 분양시작..."태풍 피해 이동도 가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거대한 크루즈선 형태...2025년 완공목표
1만5000명 이상 거주가능...국제학교도 설립

카리브해 앞바다 수상도시, 분양시작..."태풍 피해 이동도 가능" 블루에스테이트의 조망도.[이미지출처=더블루에스테이트 홈페이지]
AD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대서양 인근 카리브해 일대에 건설 중인 세계 최초 인공 수상도시인 '블루에스테이트(Blue estate)'가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거대한 크루즈선 형태의 이 인공섬은 약 1만5000여명이 거주할 수 있고, 태풍 피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생기면 섬 전체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대서양 카리브해에 건설 중인 세계 최초의 인공 수상도시, 블루에스테이트가 전날부터 분양이 시작됐다. 시공사 더블루에스테이트는 내년 바하마 제도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사이에 이 인공 수상도시를 착공해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콘크리트 모듈을 조립해 만들어지는 섬의 일부 시설은 2023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블루에스테이트의 면적은 폭 1.5㎞, 길이 1㎞ 정도로 모나코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에 달한다.


카리브해 앞바다 수상도시, 분양시작..."태풍 피해 이동도 가능" 블루에스테이트의 지도상 건설 위치.[이미지출처=더블루에스테이트 홈페이지]


블루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가장 저렴한 원룸이 1만4600파운드(약 2200만원)이며, 가장 비싼 초호화 저택은 11억파운드(약 1조65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에는 최소 1만5000여명이 거주할 수 있으며, 입주 기업들과 첨단 진료소, 국제 학교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모든 전력은 재생 자원을 통해 생산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도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에스테이트는 태풍을 피해 섬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허리케인 자동 차단 장치도 구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측은 블루에스테이트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 선박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어서 아주 미약한 움직임도 감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섬의 외벽 높이가 50m에 달해 가장 높은 파도도 안전하게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