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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 최대주주가 소유한 공장 매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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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 최대주주가 소유한 공장 매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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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덴탈소재 전문기업 비비씨가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법인으로부터 신규 공장을 매입한다. 이 거래로 최대주주의 법인은 46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비씨는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8421.1㎡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총 11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비비씨의 자산 총액 대비 25.2%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번에 인수하는 토지와 건물은 비비씨가 일부 임차해서 2공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이 부지를 전부 매입하면서 기존 운영하던 1, 2공장의 통합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비비씨는 “생산라인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인수”라며 “또 1, 2공장으로 나눠져 있던 생산 업무 공간 통합 운영으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비비씨는 기능성 칫솔모 등 덴탈케어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고분자 방사,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칫솔모 시장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필터 여재, 개인 위생용 마스크 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장을 매각한 쪽은 우신테크다. 우신테크는 비비씨 창업주인 강연복 전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강 전 회장과 현재 비비씨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기태 대표가 각각 2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신테크는 이 토지와 건물을 2017년 경매로 낙찰 받았다. 이후 비비씨에 공장을 임대하며 연간 3억~4억원가량의 임대료를 받아왔다.


우신테크는 이번 거래로 약 46억원이상의 차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말 기준 이 부동산의 장부가는 72억원이다. 토지가치가 33억원, 건물가치가 39억원이다. 이번에 비비씨는 토지가치를 80억원으로, 건물가치를 38억원으로 평가해 매입했다.



비비씨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토대로 인수가를 책정했다”며 “이번 인수로 비비씨는 임대료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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