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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新기술평가시스템 '에어레이트' 평가실무에 전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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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고리즘 도입으로 평가모형 예측성능 9% 이상 향상

기보, 新기술평가시스템 '에어레이트' 평가실무에 전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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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그동안 운용되던 기술평가모형(KTRS)에 대한 전면적 진단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평가시스템인 '에어레이트(AIRATE)'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기술평가업무에 전면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보는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AI 기술의 금융 적용을 위한 선제적 연구를 토대로 전문평가자의 평가 패턴을 AI에 학습시켜 특허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의 가치를 등급화하는 기술평가등급모형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다.


기보는 그간 통계모형 기반으로 운영되던 기술평가모형을 AI 기반의 표준모형 체계로 개편하고 신기술평가시스템의 차별성과 우수성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브랜드명으로 '에어레이트'를 런칭했다. 전문가와 AI가 상호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콜라보레이션 시스템을 의미한다. 에어레이트는 모형의 예측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AI 알고리즘을 도입해 예측 정확도를 기존 모형 대비 기술사업 성장가능성은 6%, 기술사업 위험가능성은 12% 이상 향상돼 전체적으로 9% 이상 높아졌다.


그동안 성장 잠재력이 높아도 재무가 취약한 초기 스타트업, 벤처기업은 추가자금을 지원받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에어레이트를 통해 이제는 재무가 취약하더라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술중소기업에 대해 한층 더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기술사업평가등급뿐만 아니라 기술사업성장등급, 기술사업위험등급의 구분 활용이 가능해져 이들 등급을 독립적으로 산출해 다양하게 결합한 상품을 설계할 수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술중소기업에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에어레이트는 전문가와 AI의 경쟁과 협력의 평가체계를 구현함으로써 정확성만 추구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형의 쏠림 현상도 해결했다. 또 AI가 지속적으로 학습·진화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석과 설명이 가능한 AI를 모형에 도입해 금융권에서 AI의 단점으로 지적돼 오던 한계를 극복한 혁신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 신기술평가시스템은 기술평가에 AI기법을 본격 도입한 사례로 전문가의 통찰력과 안정성, AI의 정확성이 상호 협력하는 콜라보레이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평가업무체계를 한층 강화해 경쟁기관의 패스트팔로워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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