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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한파로 수돗물 사용량·누수량 급증…총력 대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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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한파로 수돗물 사용량·누수량 급증…총력 대응 중" 아시아경제DB=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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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한파로 인한 수돗물 공급 장애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초강력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가정 내 수도시설 동파를 막기 위해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틀어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공공시설과 가옥에선 동파됐던 수도관이 해빙되며 누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수돗물 공급 장애 지역은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19개 지자체와 자체 공급을 하는 4개 지자체로 확인됐다.


한강 유역의 경우 음성, 진천 등에서 물 부족이 발생했다. 금강 유역은 고창, 청주 지역, 영산강·섬진강 유역은 무안, 해남 등에서 물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한파 이전에 대비해 정수장 생산량을 약 113% 늘려 최대로 공급하고 있다"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수돗물 배분량을 초과해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공은 지난해 설립된 유역수도지원센터 인력 200여명을 동원해 현장조사반을 꾸렸다. 이들은 지자체 누수 저감을 위해 누수 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공급장애 지역에 비상용 급수차량 61대, 병물 18만2000병 등을 제공했다.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에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수공은 유역수도지원센터 간 협업을 통한 비상대응 및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수공 측은 "한파 상황 종료 때까지 수돗물 부족으로 인한 국민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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