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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컨소시엄 "고부가가치·틈새시장 발굴…한진중공업 경쟁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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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의 조선과 건설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이후 5년 만에 기업 정상화를 이루는 등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동부건설의 위기관리 및 경영 노하우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경쟁력강화를 조기에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건설업분야에서는 성공경험과 노하우는 충분하기 때문에 사업시너지 강화를 통해 조기에 건설업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또 조선업분야에서는 한진중공업의 강점을 극대화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매각과 관련해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및 고용유지가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산 특수선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조선업 분야의 고부가가치 선박 및 틈새시장을 철저히 분석하여 차별화된 전략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산업의 특성상 이러한 전략을 통해 일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현재의 영도 조선소 가동률을 높이면, 조기에 회사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의 고용승계 부분도 명확히 했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주식매매 계약상에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는 데다 기술력을 살려 제대로 된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조선업의 정상화를 위한 고용안정과 추가적인 고용창출 대한 사업적 시너지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것이지 현실성 없는 영도조선소 부지를 조선업 이외의 목적으로 개발하거나 처분하는 것은 애초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졸업이후 노사상생을 통해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으며, 인위적인 인력구조조정 없이 매년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여 법정관리 졸업이후 지금까지 약 30% 인력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긴 하나, 포스트코로나 이후 건설업과 조선업분야에서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맞춰 다양한 사업적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컨소시엄 참여회사들과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조기에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대표사(SI)로는 동부건설이, 재무적 투자자(FI)에는 NH PE-오퍼스PE다. 특히 NH PE-오퍼스PE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일반 사모펀드와 달리 기업 재무 안정 펀드로, 구조조정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기업의 Turn-Around를 지원한다. 펀드를 통해 기업의 안정화와 정상화에 기여할 목적을 띠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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