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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해외사업 속도…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수주협상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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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 사업계약 체결…청사운영부터 상업시설 유치까지 사실상 15번째 공항"

한국공항공사, 해외사업 속도…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수주협상 막바지 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만타공항에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호세 가브리엘 마르티네스 카스트로 에콰도르 교통부 장관이 신규 터미널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뒤로 60%정도 진행된 만타 공항 관제탑이 보인다./만타(에콰도르) = 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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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공항공사의 '15번째 공항'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에콰도르 만타국제공항 운영권 사업 수주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해서다. 국내 최초로 해외공항을 직접 운영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국내 유관 업계가 거는 기대감도 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에콰도르 마나비주(州) 만타공항을 오는 2050년까지 30년간 직접 인수·운영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엔 사업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타공항이 위치한 만타시는 태평양 연안도시로 에콰도르의 최대 항구도시다. 세계적 자연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의 관문도시란 점에서 관광지로서의 입지가 튼튼할 뿐더러, 최근 항공업계에서 고부가가치 화물로 주목받는 신선화물(참치·새우 등) 어획량도 풍족하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 만타공항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만타공항은 지난 2016년 진도 7.8의 지진으로 관제탑 등 일부 공항시설이 피해를 입어 현재 복구·신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여수공항 수준의 중규모 공항이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련 작업이 지연돼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63%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에콰도르 정부가 건설 중인 만타공항을 한국공항공사가 30년 간에 걸쳐 직접 운영하는 민관협력사업(PPP)이란 점에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 수주자가 직접 인력을 채용해 청사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상업시설 유치 등 수익사업까지 맡게되는 구조여서다.


이를 테면 한국공항공사의 15번째 공항(국내 14개 공항)이 되는 셈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수주에 성공하면 향후 30년간 5억8000만달러(약 63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예컨대 화물청사를 확보, 만타에서 생산되는 신선화물을 수출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청사운영 뿐 아니라 공항 내 면세점, 식음료매장 등 상업시설 유치도 직접 맡아서 진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만타공항이 갈라파고스 제도의 관문공항이란 점에 착안, 수주 후 국제선 공항으로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미주 지역의 관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이미 한 항공사가 '마이애미~만타~갈라파고스'를 잇는 항공노선의 운항을 신청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만큼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간계약(G2G)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특성을 고려, 정부(국토교통부·외교부)와 협의해 만타공항 및 만타시 개발 협력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루이스 가예고스 치리보가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도 지난달 공사를 직접 방문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공항 방역 및 운영에 대한 지식공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수주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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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만타공항을 한국의 공항운영 기술력과 K-방역 노하우 등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공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성공적인 운영사례로 만들어 중남미 시장 진출확대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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