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삼기는 자회사인 삼기이브이(EV)가 3자 배정 유상증자로 100억원을 조달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신주 153만8462주를 발행하고 KDB산업은행과 소부장펀드인 파라투스가 증자에 참여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6500원이며, 조달총액은 100억원으로 KDB산업은행이 20억, 파라투스가 80억원 투자한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10월 삼기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등의 관련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삼기이브이의 주된 제품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모듈부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101억원 매출에서 2020년 3분기누적 244억원으로 고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3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사업에 대한 삼기의 성장성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투자자금은 관련사업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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