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암농공단지 경쟁력 갖춘 강소기업 단지로 육성해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최근 순천시가 주암농공단지를 비롯한 관내 공장과 제조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일부 업체에 대해선 행정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현장과 일치하는 공장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실시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등록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공장은 등록변경을 안내하고 허위등록 등의 공장에 대해선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주암농공단지는 그동안 순천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을 하기 위해 허위등록 또는 실제 가동하지 않은 공장들이 일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일각에선 동종업종끼리 단합해 순번제로 돌아가며 순천시에 수의계약을 요구하고 배당받듯이 계약을 체결해 왔다는 의혹과 불만이 꾸준히 제기된 상태다.
이와 함께 가족관계, 지인관계 등으로 형성된 카테고리로 더 많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일부특정사업은 계약법을 무시하고 특정 업체만 계약에 참여하게 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외부업체는 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 지역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농공단지의 본질이 변질했다면 감독기구인 순천시가 즉각 바로잡아야 할 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공장은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지원의 폭을 키워야 하지만 편법과 탈법을 이용해 수의계약만 바라고 있는 업체는 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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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가 내세운 생태경제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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