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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음주 '글로벌 전략회의'…내년 사업계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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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음주 '글로벌 전략회의'…내년 사업계획 논의 삼성전자가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매출이 67조원에 육박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3%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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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정기 임원인사를 마친 삼성전자는 다음주께 내년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 임원 인사에 따른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부문별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보통 6월에는 하반기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워크숍 형태의 약식 회의지만 연말 인사 이후 새로운 경영진과 임원이 진행하는 12월 회의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해외 법인장까지 모두 귀국해 회의에 참여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으로 해외법인장을 연결해 화상 회의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전략회의 세부 일정은 이번 주 조직개편 이후 확정될 방침이다.


올해 회의에는 유임된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부문장 겸 대표이사를 필두로 새롭게 승진, 보직 이동한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회의는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세트 부문과 반도체 등 부품 사업부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으로 나눠 내년도 신제품 출시 계획과 시장 점유율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한다.


올해는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주력 시장인 미국의 대선 이후 미중 통상전쟁을 포함한 정책 변화 전망과 대응 방안, 최근 불안해진 환율 문제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8K 해상도의 초고화질 QLED TV의 판매 확대 방안, 비스포크 시리즈의 라인업과 해외 판매 확대 전략,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 'CES 2021' 참가 진행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부문은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전략 제품인 갤럭시 시리즈와 폴더블·플립폰 출시 계획 및 시장 상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내년부터 D램의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이 기대되는 가운데 D램 생산·공급 등 수급전략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변화가 예상되는 낸드플래시 시장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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