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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中은 달표면, 日은 소행성에서 우주 원석 가져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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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에 핵융합발전 필수원료 '헬륨3' 산재
원전, 핵무기에 쓰일 우라늄236도 많아...각국 경쟁 치열

[국제이슈+] 中은 달표면, 日은 소행성에서 우주 원석 가져오는 이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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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의 달 탐사선인 창어5호가 달 표면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을 싣고 지구로 귀환한다는 소식에 이어 일본의 탐사선인 하야부사 2호가 소행성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 지구로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열강들이 잇따라 우주에서 원석을 채취해 가져오려고 하고 있죠. 달에 유인기지가 건설될 2030년대부터는 열강들이 더 많은 암석을 채취하고자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6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 2호가 보낸 소행성 토양 시료가 든 캡슐이 호주 서부의 사막 우메라 제한구역(WPA)에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부사 2호는 6년 전 류구라는 이름이 붙은 소행성 탐사를 위해 발사돼 무려 52억km를 항해했는데요. 이번에 하야부사 2호가 보낸 샘플은 지름 40cm에 불과해 적은 양이지만, 지구의 기원 등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중국 국가항천국(CNSA)는 자국의 무인 달 탐사선인 창어5호가 달궤도에서 지구 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밝혔는데요. 창어5호는 약 2kg의 달 표면 암석 샘플을 가지고 오는 17일 지구로 귀환할 계획입니다. 달 표면 샘플이 지구로 오는 것은 과거 미국과 구소련에서 1970년대 우주경쟁을 벌일 당시 이후 약 반세기만의 일입니다.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들이면서 강대국들이 앞다퉈 우주에서 원석을 가져오고자 탐사선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우주 원석들의 가치가 엄청나게 높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달 표면에 굴러다니는 자원들만 채취해도 지구 전체가 5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국제 우주과학계에서는 공공연하게 나온다고 알려져있죠.


[국제이슈+] 中은 달표면, 日은 소행성에서 우주 원석 가져오는 이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이 아폴로 프로젝트 시행기간인 1961년부터 1972년까지 달에서 가져온 암석과 토양 샘플 등은 약 382kg 정도였습니다. 이를 분석한 결과 달 표면에는 막대한 에너지자원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미래 에너지라 알려진 핵융합발전의 주요 원료인 헬륨3부터 니켈, 다이아몬드, 그리고 원전의 주요 동력원인 우라늄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지있습니다.


특히 달표면의 우라늄은 지구와 달리 복잡한 정제공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우라늄 236형태로 남아있다 알려져있죠. 원자로, 혹은 핵무기 제조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달에 대기가 없기 때문에 소행성이 지구처럼 대기권을 거치며 마찰열로 불에 타는 일이 없이 곧바로 지상과 충돌하면서 막대한 양의 방사성원소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은 앞다퉈 달표면에서 사용 가능한 소형원자로를 연구하면서 달에 유인기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AP통신에 따르면 앞서 올해 7월 미국 에너지국은 달표면의 우라늄을 이용해 전기생산이 가능한 소형원자로 개발을 하고 있으며, 민관합동으로 원자로를 설계, 제작해 2026년 달 표면에 원자로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이슈+] 中은 달표면, 日은 소행성에서 우주 원석 가져오는 이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달의 남극에는 얼음형태의 물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원전을 건설하면 막대한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이유지만, 일각에서는 이 원자로가 군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죠.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2035년 달의 뒤편과 남극지역에 유인기지를 건설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미국이 매우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배제하고 동맹 7개국과 함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란 달탐사 프로젝트를 만든 이유도 중국과 러시아가 달에 군사기지를 설치할 수 있단 우려 때문이죠.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아 달 뒤편의 대부분은 지구에서 관측이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달은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고 대기가 없기 때문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이나 핵실험이 지구보다 훨씬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있죠. 더구나 막대한 양의 우라늄까지 산재해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유인기지는 군사기지로 악용될 소지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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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측면에서 우주에서 암석샘플을 가져오는 일은 앞으로 유인기지 건설이나 연구를 위한 기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앞으로 강대국들은 더 많은 탐사선을 보내면서 달에서의 자원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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