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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디지털 강화…2030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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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연계 계좌 개설에 투자지원금 제공 등

NH투자증권, 디지털 강화…2030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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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NH투자증권이 디지털을 통한 2030세대 고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디지털계좌 개설이 109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최초 신규 고객이 97만 명이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고객 발굴을 지속해온 덕분이다.


특히 공격적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들의 관심 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접적이고 빠른 혜택을 요구하는 2030세대들의 특성을 파악해 카카오뱅크 연계계좌 개설 고객에게 즉각적인 투자지원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를 시작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서 적립식 발행어음 특판 이벤트도 진행했다.


국내외주식을 매매하는 열풍에 발맞춰 NH투자증권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평생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추가로 내년 3월 말까지 해외주식 매매수수료를 기존 0.25%에서 64% 할인한 0.09%로 낮추고, 환전 수수료율도 100% 우대 적용한다. 해외주식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미국 실시간 시세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른바 '동학개미', '서학개미' 덕에 NH투자증권 디지털 채널의 자산 보유 고객은 지난달 말 기준 84만명, 자산은 27조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각각 35만명, 11조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1개월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모바일증권 브랜드 '나무(NAMUH)'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던 증권사를 고객이 좀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며 "2017년 국내 최초로 국내주식 평생우대 수수료를 적용하는 등 고객혜택에 집중하면서 시장을 선점해 나갔다"고 강조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증시 유입에 힘입어 위탁매매 관련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NH투자증권은 호실적을 보여줬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537억원, 순이익은 2396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3%, 197% 늘어난 수치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이미 뛰어넘었다.



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객 입장에서 항상 고민하고 소통해 왔다"며 "NH투자증권을 믿고 찾아오신 고객이 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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