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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3만개 핵심은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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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원장

"스마트공장 3만개 핵심은 고도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다 사진기자의 요청에 의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촬영에 임한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진흥원 원장. /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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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2022년 스마트공장 3만개, 고도화 25%'.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티파)의 지상과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1만2660개의 스마트 공장이 보급됐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공장이 기초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는 중간1, 중간2 단계에 올라선 스마트 공장도 현재 22.2%에 달한다.


남은 2년 동안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까. 양적인 성장 속도는 가파르지만, 25%의 스마트공장을 고도화 단계로 끌어 올리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재홍 TIPA원장은 "양적으로 많이 늘었다. 앞으로는 고도화에 더 집중하겠다"면서 "올해가 스마트 공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원년"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양적인 확산, 즉 보급 확대를 우선으로 했다면, 올해부터는 질적 향상에 집중할 만큼 목표 달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3만개 中 25%가 고도화 목표, 올해 고도화 초점 맞춘 원년"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다. TIPA의 부설기관인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스마트 공장의 보급 확산과 고도화의 실무를 담당한다.


이 원장은 "스마트 공장은 한 번에 성취할 수 없다. 과정을 통해 진화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이미 3단계에 도달한 기업이 있다. 노력해서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거기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트 공장의 진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데이터'다. 나의 데이터와 다른 사람의 데이터가 모두 스마트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 TIPA가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위해 추진한 핵심 사업이 '데이터 공급'이다. 오는 14일 공개될 '인공지능(AI) 제조플랫폼(KAMP)'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월 13일까지 KAMP 구축에 협력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NHN-KT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NHN-KT 컨소시엄이 인프라 구축과 기술지원을 주도하고, 카이스트는 제조데이터 정규화 및 정책 정의를 전담하게 된다. 제조 현장인 공장의 실제 데이터들이 KAMP 플랫폼을 통해 수집되고, 서비스 포털 등에 있는 분석도구를 통해 KAMP에서 분석된다.분석된 데이터는 전국의 중소 제조 기업에 제공돼 스마트 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돕는다.

"스마트공장 3만개 핵심은 고도화"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 원장은 "스마트공장의 시작은 정리정돈과 레이아웃 최적화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남기는 작업이 바로 시작점이 된다는 의미다. 그는 "KAMP는 스마트와 관련된 모든 데이트의 '캠프'가 될 것"이라면서 "진화의 과정을 거쳐 최종 단계에서 '마이데이터'의 거래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KAMP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데이터를 거래해서, 자기만의 색깔을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 맞춤형 데이터 지원센터'가 바로 KAMP다. 그는 KAMP를 "제조혁신 데이터센터"라고 소개하며, "스마트 공장 고도화의 핵심 병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맞춤형 데이터 지원센터 'KAMP', AI 제조플랫폼으로 데이터 공급

TIPA는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문 지원기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체외진단기기 제조 및 수출기업' 66개사 가운데 52개사(80%)가 TIPA의 R&D 자금을 지원받아 기술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K-방역'의 일등공신은 TIPA였던 것이다.


"TIPA는 R&D 지원금을 기업에 나눠주고 성과를 창출하게 만든 다음, 그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한 특허 등 결과물은 기업이 소유하게 되고, TIPA는 소액의 기술료를 받는데 이 기술료는 기업들에게 재투자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의 '키다리아저씨'가 TIPA의 임무다. "코로나19 상황과 미국의 정권교체 등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도전하라"는 중소기업인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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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소기업은 온라인과 비대면화의 연결성을 갖춰야 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들은 정부 정책과 연관해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경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적극적인 도전정신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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