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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4조원 순매도…코스피 1.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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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2%, 삼성SDI 3% 대 하락
"외국인 순매도는 MSCI 정기 변경 때문"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2600선에서 밀려났다.


30일 코스피는 전 일보다 1.6%(42.11포인트) 하락한 2591.34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14.6포인트) 오른 2648.05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 2.4조원 순매도…코스피 1.6% '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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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2조4000억원가량의 주식을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조196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장 초반부터 순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은 장 막판 202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 장대비 2.20% 하락한 6만67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1.32%), LG화학(-1.23%), 삼성바이오로직스(-1.63%), NAVER(-2.46%), 삼성SDI(-3.27%)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0.06%(0.55포인트) 상승한 886.1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들은 홀로 210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9억원, 1229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놓았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 대비 4.18% 오른 12만21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0.26%), 제넥신(2.88%), 케이엠더블유(2.51%)도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급작스럽게 외국인 대량 순매도가 나타난 것은 MSCI 정기변경에 따라 한국 비중이 0.27%포인트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쿠웨이트의 신규 편입과 인도의 비중 확대로 국내 증시에서 출회될 수 있는 패시브 물량은 1조~2조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미국 선물지수가 하락하고 있고 지난 주말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 매물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매물출회가 일회성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월말, 월초에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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