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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실업난…'쇼호스트 공채'에 대거 몰린 항공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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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실업난…'쇼호스트 공채'에 대거 몰린 항공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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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곳곳에서 실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진행된 홈쇼핑 쇼호스트 공개채용에 수천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중 상당수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25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작된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쇼호스트 공개채용에 지난해보다 20% 이상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CJ오쇼핑의 경우 천명이 훌쩍 넘는 지원자가 응시하며 최소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쇼호스트 공개 채용에는 예년보다 항공사 승무원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 항공사 승무원들이 유급휴직 또는 무급휴직에 돌입한 상황이다. 휴직 기간이 길어진데다 내년에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될 것이란 보장이 없어 승무원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쇼호스트 중에는 전직 항공사 승무원이 다수 있다는 점도 현직 승무원들의 이번 쇼호스트 공채 지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CJ오쇼핑 소속의 손설형 씨와 이나래 씨 등이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대면 소비가 활발해지며 업계에서는 쇼호스트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럼에도 한 자릿수 채용이기 때문에 경쟁률은 수백대 일로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업난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항공업계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 업계가 대표적이다. 공항 면세점은 지난 2월부터 1년 가까이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 8월까지 면세점 근무직원의 33%인 1만16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자의 96.6%는 협력·하청업체 직원이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이 반년째 성사되고 있지 않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근무하는 약 22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도 대량 실직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면세점에 고용안정지원금을 긴급 지원했지만 브랜드 직원과 판매직원, 협력사 직원 등 전체가 오는 12월부터 실직자가 된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것도 어려워 실업급여를 받아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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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협력업체 대부분이 면세점으로부터 판매 수수료를 받아 운영되고 있는데, 수개월째 면세점 운영 자체가 중단되며 협력업체도 도산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앞으로 실직자들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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