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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600시대] "경기회복·外人매수 쌍끌이로 연말 270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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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예탁금 65兆 사상 최고치…외인 매수세 등 추가상승 여력
연말 랠리 앞당겨졌다는 우려도…"환율·경기부양책 주목해야"

[코스피2600시대] "경기회복·外人매수 쌍끌이로 연말 2700 도전"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53%) 오른 2,616.2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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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26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장중 2620선까지 올라서면서 연말까지 증시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극단적으로 위축된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는 한편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중첩되면서 투자심리가 완연하게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내내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폭발적 매수에 나서면서 향후 상승흐름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3%(13.69포인트) 오른 2616.28에 개장했다. 전날 2년10개월만에 2600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증시 랠리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은 것이다. 코스피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전날에만 98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2011년 7월8일 1조7200억원 이후 하루 최대 순매수 규모다. 개인(순매도 8735억원)과 기관투자가(순매도 600억원)와는 반대 행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업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연말까지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상 연말에는 연고점 대비 하락하지만 상승 탄력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객예탁금 65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점과 경기회복, 기업실적 개선, 외국인 매수세 유입 기대 등의 요인이 증시의 추가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600시대] "경기회복·外人매수 쌍끌이로 연말 2700 도전"


연내에 2700선을 밟을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도 나온다. SK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코스피 최상단을 2700으로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연내 2750까지 다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 아래 자산 매수 열기가 탄탄한 대기 매수세를 조성하고 있다"며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이 탄탄하기 때문에 지수 하락시 반복적으로 재상승해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월에 코스피가 14% 이상 상승한 것은 이례적이라 추가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월간 단위 10% 이상 상승은 상승 추세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상승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의 상승세가 연말 랠리가 앞당겨진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열을 논하기에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지금이 연말 랠리일 것이며 오히려 12월은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이 원ㆍ달러 환율을 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려면 안정적인 환율 상황이 유지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원ㆍ달러 환율이 수출 호조와 달러 순공급 확대, 위안화 강세를 보다 빠르게 반영하며 9월 초 대비 100원 가까이 하락해 11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며 "균형 수준인 1100원 밑으로 하락하기 위해선 수출 경기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2차 확산 당시 수준에 그쳐서 국내 증시에 잠재하는 경기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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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각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도 주목해야 한다. 경기회복 기대를 유지시키고 실물경제 여건을 충분히 끌어올릴 때까지 코로나19 충격을 관리하는 정책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음달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대응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대선 이후에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미국 의회 동향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는 추가적인 재정 정책 시행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내년 초까지로 예상되는 추가 재정정책 모멘텀의 공백을 메울 수있는 통화정책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수 있어 올해 FOMC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측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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