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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쌓이는 '김포', 풍선효과에 급등세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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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지정 김포, 5일새 급매물 20배 급증
매수세 위축 단기 집값 조정 불가피
6·17 직후 김포 상황 재현되는 파주
급매물 줄고 최고가 경신 거래 잇따라

급매물 쌓이는 '김포', 풍선효과에 급등세 '파주'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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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경기 김포시 일대에서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아파트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단기적인 집값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면 김포 인근 비규제지역인 파주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등 풍선효과가 확산하고 있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5일간 전국에서 아파트 급매물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김포다. 18일만 해도 4건에 불과했던 급매물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예고된 19일 69건으로 늘었다. 23일 현재 이 지역 급매물은 80건으로 증가했다. 불과 5일 만에 급매물 수가 20배 급증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6ㆍ17 대책 이후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집값이 급등한 김포시 일대를 20일부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배제된다. 또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가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분에는 30%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고 강화된다.

급매물 쌓이는 '김포', 풍선효과에 급등세 '파주'

김포시 일대에서는 급매물은 물론 전체 아파트 매물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달 29일 3299건까지 감소했던 이 일대 아파트 매물은 18일 4168건으로 늘었고 23일에는 4331건으로 증가했다. 5일간 매물 증가율은 3.9%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다. 김포 운양동 A공인중개사사무소(이하 공인) 관계자는 "10월 말부터 규제 소문이 돌면서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는데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에는 매수 문의가 끊겨 팔려는 사람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매물이 쌓이면서 가격도 확연한 내림세다. 이달 19일 운양동 풍경마을 한강 한라비발디 106㎡(전용면적)는 5억2000만원(2층)에 팔렸다. 지난달 신고가 6억5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이나 빠진 금액이다. 직전 2층 거래 5억5000만원과 비교해도 3000만원 저렴하다. 이달 9일 8억2000만원에 거래됐던 풍무동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84㎡도 19일 7000만원 조정된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한강 건너 파주시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6ㆍ17 대책 직후 김포의 상황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19일 124건이었던 파주시 일대 급매물은 현재 99건 수준으로 줄었다. 18일 18일 1766건이었던 전체 매물 수도 5일만에 1638건으로 128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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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파주시 일대 아파트 값도 뛰고 있다. 동패동 책향기마을10단지 동문굿모닝힐 84㎡는 19일 3억4000만원(2층)에 매매돼 지난달 20일 같은 층 매매가(3억1300만원)보다 2700만원 올랐다. 금촌동 새꽃마을뜨란채 59㎡은 19일 2억2500만원(11층)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파주 금촌동 B 공인 관계자는 "전세난에 세입자들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에서 풍선효과로 투자자들까지 가세했다"면서 "금촌동이나 운정신도시 주변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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