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동부건설이 전주 지역에 최초로 '센트레빌'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동부건설은 13일 전주의 전통적 주택지인 인후동1가에 530세대를 마련하는 종광대2구역 사업 시공자 선정 경쟁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동부건설은 부산과 대구 등 지방 거점지역으로 수주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구 범어 센트레빌에서 청약경쟁률 120대 1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두류 센트레빌 더 시티에서도 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대구, 부산에 이어 전주에서도 센트레빌 브랜드를 론칭하는 게 목표"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파격적인 사업조건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전주 최초 스카이브릿지 ▲105m 초대형 문주 ▲커튼월 등 화려한 외관특화 ▲수영장, 사우나 등 호텔식 커뮤니티
▲3.3㎡당 공사비 425만원 ▲입주 1년 후 분담금 납부 ▲이주비 LTV 100% ▲지질여건에 따른 인상 없는 확정공사비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적정 공사비와 차별화된 설계, 동부건설의 재무구조 등이 시공사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69년 창립된 동부건설은 무차입 경영 기조 아래, 업계 최저 부채비율을 달성했다. 최근 2년간 공공수주 2위, 수주잔고 4조원도 이뤄냈다. 최근에는 우리은행 등과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해 폭넓은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했다.
동부건설은 50여년의 시공 기술력과 4만5000여세대에 달하는 풍부한 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에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센트레빌을 론칭한 2001년부터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민국 아파트브랜드 대상, 주거명품대상 등 여러 주거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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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안티바이러스, 미세먼지 저감기술, 층간소음 방지, 방범 등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높은 가치를 가지는 전주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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