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이 나온다.
금융결제원은 은행권과 금융결제 데이터 융·복합 활용을 위해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을 내년 7월까지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금결원은 이날 연 사원총회에서 이러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내 금융권 중 데이터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데이터 플랫폼은 금결원이 금융공동망 운영기관으로서 보유한 대량의 금융결제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개방·결합하는 공유 인프라를 뜻한다.
금결원은 내년 7월까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금융회사나 핀테크(금융+기술)·창업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이 금융결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 빅데이터 개방과 원격 분석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빅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에 따라 비식별 정보 형태로 개방된다.
또 데이터 결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중 금융당국으로부터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받는 것을 추진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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