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블루투스 끊긴 갤럭시버즈+ 찾았어요" 이용자가 극찬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 등록해 분실한 이어폰 한쪽 찾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위치 확인 가능…실시간 위치 표시해줘

"블루투스 끊긴 갤럭시버즈+ 찾았어요" 이용자가 극찬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학생 김준호(24)씨는 최근 학원에서 갤럭시버즈+ 이어폰 한 쪽을 잃어버렸다. 혹시나 있을 만한 장소를 다 뒤졌지만 허사였다. 김씨는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사용하고 있던 터라 더 당황스러웠다. 이 앱은 등록된 무선이어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문제는 앱이 알려주는 이어폰의 위치가 계속 바뀐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잃어버린 이어폰은 학원 승합차에 떨어져 있었다. 김씨는 "앱 지도에 표시되는 이어폰 위치가 계속 바뀐 것은 승합차의 이동 때문이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이 없었으면 영영 찾지 못했을 것이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한쪽을 분실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분실한 기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싱스 파인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BLE)과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해 연결이 끊어져도 기기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위치를 알려주는 삼성전자의 '파인드마이모바일' 서비스보다 한단계 진화했다. 파인드마이모바일은 스마트폰의 최종 네트워크 접속 위치만 알려주지만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네트워크나 블루투스 연결이 끊긴 기기의 위치도 실시간으로 지도 위에 표시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기기 분실 사실을 알리면 신고된 기기 근처에 있는 기기들이 스마트싱스 서버에 위치 정보를 전송해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무선이어폰은 크기가 작아서 분실 위험이 높다.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는 무선이어폰 한쪽 또는 케이스만 별도로 판매한다는 글이 수시로 올라온다. 중고나라 분석 결과, 지난해 무선이어폰 한쪽을 분실해서 사고 판다는 글이 2만2000건에 달했다.


무선이어폰은 스마트폰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고 고성능ㆍ프리미엄 기기로 교체하는 수요가 꾸준하다.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길어지는 대신 저렴한 무선이어폰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올해보다 39% 증가해 3억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이어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위치 추적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초광대역(UWB) 기술을 여러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에 UWB 기술이 탑재됐고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집 열쇠나 차 키까지 대신하는 '디지털 키'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도 통신 기능이 없는 기기나 제품에 부착해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액세서리인 '에어태그'를 개발하고 있다.


AD

블루투스 표준기구인 블루투스 SIG에 따르면 위치 추적 서비스 기기 출하량이 올해 1억8600만대에서 2024년에는 5억38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