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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엘베…서울 고지대 7곳 이동편의 개선 '신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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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주민공모로 대상지 선정
전문가 자문 거쳐 교통수단 확정

모노레일, 엘베…서울 고지대 7곳 이동편의 개선 '신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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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 내년 말이면 고지대인 서울 중구 약수동 마을마당에서 약수역 앞까지 한 번에 가는 엘리베이터가 생긴다. 현재 약수동 마을마당 일대 주민들은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가야만 지하철역까지 갈 수 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는 400미터 넘게 돌아 경사길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눈이 쌓이면 안전이 문제였다.


서울시가 고지대에 사는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대상지 7곳에 설치할 신 교통수단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는 주민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주민공모로 선정했다. 시는 이후 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구조 안전성, 주변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치할 교통수단을 확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확정된 대상지별 교통수단은 ?모노레일 2개소(①성동구 대현산공원 ②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 ?경사형 엘리베이터 1개소(③서대문구 북아현동 251-99) ?수직형 엘리베이터 4개소(④금천구 금동초교 ⑤금천구 장미공원 ⑥성동구 옥수교회 옆 ⑦중구 금호터널 옆 옹벽)다.


7곳 일대 거주 주민 2만7000여 명을 비롯해 직장인, 방문객 등 많은 시민들이 실질적인 이동편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까지 남은 절차는 기본 및 실시설계다. 노선과 형식은 결정됐으나 구체적 형태와 색상 등 디자인은 설계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자치구에서 실시한다. 내년 상반기 일제히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료한다. 서울시는 설계·공사 과정에서 시, 자치구, 주민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확정된 7개소의 신 교통수단이 설치되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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