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분기도 부진한 호텔신라…'한옥호텔 꿈'도 10개월 유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영업손실 198억…매출 전년비 40%↓

3분기도 부진한 호텔신라…'한옥호텔 꿈'도 10개월 유예
AD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호텔신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 면세사업과 호텔 및 레저사업에서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한옥전통호텔 완공도 미루고 당분간 경영 효율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9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95억원으로 40.4% 줄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2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2.3%를 기록했다.


면세(TR) 부문 매출은 7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142억원에 달했다. 국내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은 각 전년 대비 23%, 77% 감소했다.


호텔 및 레저 부문 매출은 1085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56억원으로 추산됐다. 다만, 전분기(-160억원)에 비해서는 개선된 영업 실적을 올렸다.



한편, 호텔신라는 경영 효율 제고 목적으로 한옥전통호텔 설립 공사를 10월 말을 기점으로 중단하고 10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8월 재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초 투자 예정 금액은 2318억원으로 자기자본의 30.3%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투자 완료 시점도 기존 2023년 1월에서 2024년 5월로 늦춰졌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