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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KT 구현모 "통신→디지털플랫폼기업, 사명변경은 아직" 선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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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KT 구현모 "통신→디지털플랫폼기업, 사명변경은 아직" 선그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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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구현모 KT 대표는 28일 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사명 변경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 대표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진행된 '디지털-X 서밋 2020' 간담회에서 "KT라는 것은 오래된 자산이고 장점이 있다"며 "T에 대한 해석은 텔레콤이 아니라 테크놀로지 등 다른 더 좋은 단어로든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른바 'ABC'로 불리는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Big Data)ㆍ클라우드(Cloud)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앞세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향후 B2B 디지털전환(DX) 시장의 1등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구 대표는 TV, 기업 DX 플랫폼 성장 등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통신 대 비통신 비중을 "5대 5로 목표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은 20조 정도가 목표"라고 제시했다.


또한 "회사 내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컸다. 구조적인 변화 부문은 내년이면 몇가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취임 2년차인 내년부터 공격적인 M&A와 구조개편도 예고했다. 그는 지분 맞교환 방식의 기업 제휴에 대해 "우리도 열려있다. 다만 전략적으로 핏이 맞아야 한다"면서 "우리의 지향은 디지털 전환(DX)과 콘텐츠, 금융, 의료, 로보틱스 등 분야"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구 대표와의 일문일답.


-취임 7개월만에 공식 간담회다. 취임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구현모 대표) 취임 후 3가지 생각을 했다. 오래된 숙제를 해결하자고 생각했다. 오래된 숙제 하나는 케이뱅크 증자 문제다. 지난 3~4년간 증자가 지지부진해 그룹의 큰 숙제였는데 해결됐다. BC카드가 케이뱅크의 1대 주주가 되고 증자도 이뤄졌다. 또 하나 숙제는 케이블TV 인수건이다. 미디어사업에서 1등이 중요하다. 사업을 해 보니 1등과 2등은 다르다. 미디어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해야한다. 최근 현대HCN 인수계약 후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두번째로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성장할지 정하고, 인력을 포함한 역량 키우고 일하는 방식 바꾸기로 했다. KT의 성장성 있는 분야를 돋보이게 했다. 신성장 영역에 대해서도 준비해 왔고, 작게는 로봇사업단, 디지털 바이어 헬스쪽에 조직을 만들었다.

세번째는 구조적 변화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룹 전체의 리스트럭처링, 계열사 이합집산 등을 준비했다. 내년 정도면 가시적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통신3사의 5G망 농어촌 공동투자의 경우 KT가 먼저 제안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통신산업 역사상 가장 큰 구조적 변화를 KT가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은 경쟁이었다.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향후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과 금액 목표는.

▲현재 KT의 유무선 통신분야 매출은 약 10조원 정도 된다. 모바일, 인터넷, 전용회선, 집전화 등이 통신이다. 미디어는 통신이 아닌 플랫폼 비즈니스다. 기업메시징도 통신으로 보지 않는다. 에너지, 보안 등 합하면 5조원이다. 2:1이다. 모바일은 성장이 어렵다. TV와 기업 DX 플랫폼에서 성장이 일어날 것이다. 2025년에는 (통신 대 비통신) 5대 5 정도 비중으로 가는 게 목표다. 전체 매출은 20조원 정도가 목표다.


-딜라이브, CMB 등 추가 매물로 나와있다. 인수 계획은.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KT와 시너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


-최근 네이버와 CJ, SK텔레콤과 카카오 등처럼 지분 맞교환 방식 기업 제휴가 잇따르는데 KT 계획은.

▲ 물론 우리도 지분교환을 포함한 제휴 협력에 충분히 열려있다.다만 전략적으로 '핏'이 맞아야 한다. 우리의 지향은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금융, 의료, 로보틱스 등 분야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맞으면 가능하다.


-다른 분야의 M&A 기능성은.

▲다른 분야 딜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회사 내 M&A 전문가로서 컸고, 이쪽 부분을 어떻게 하면 되는 지 다 알고 있다. 구조적 준비를 했다고 말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내년에 몇 부분 볼 수 있을 것이다.


- 티빙 출자 가능성은.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내년부터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KT는 독자 OTT인 시즌을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OTT에 대항하기 위해 토종 OTT와 협력도 꾸준히 강화하겠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대전환 강조했다. 사명 KT의 의미를 바꿀 계획은.

▲텔레콤을 떼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 엔터프라이즈를 옆에 붙인 것이다. 아직은 (사명을 변경할 때가) 아니다. KT라는 것은 오래된 자산이고 장점이 있다. T에 대한 해석은 나중에 텔레콤이 아니라 테크놀로지든, 다른 더 좋은 단어로든 해석해주면 좋겠다.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외국에 갈 때 브랜드는 KT다. KT는 KT다. T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업가치 및 주가 제고를 위한 방안은. 타사는 계열사 분사, 상장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부양하기도 하는데.

▲주가, 즉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잘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은 하반기 들어 가장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올해 주식시장은 좀 특이한 면이 있었다는 게 내 생각이다.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고 주식시장으로 쏠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특히 성장주 등에 집중되며 지나치게 왜곡된 면이 있다. KT, SK텔레콤, 은행 등 전통적 비즈니스를 갖고 있다고 평가되는 회사들에 기업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자회사 분사, 상장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은) 올해 같은 시장 아니면 통하지 않을, 어떻게 보면 개인투자자 기만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면에선 KT는 우리가 갖고있는 밸류 제대로 전달하고 평가받는, 주식시장이 올해처럼 비정상적으로 돈 몰리는 게 아니어도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수있는 방식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클라우드 원팀 출범의 구체적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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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범 AI/DX융합사업부문장) 아직 기획 중이다. 이른 시일 내 출범을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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