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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소설가 아내와 그렇지 못한 소설가 남편, 연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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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개막

잘나가는 소설가 아내와 그렇지 못한 소설가 남편, 연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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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극단 극발전소301의 창작 초연극 '인터뷰'가 오는 11월11일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개막한다.


'인터뷰'는 부부에 관한 이야기다.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때론 상대를 가장 아프게 하는 존재다'라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한때 사랑했고, 부부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그들은 행복이란 결승선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한 사람이 결승 지점에 도착해 쉬고 있을때 다른 한 사람은 출발도 못 하고 있다면 그들의 관계는 유지될 수 있을까. 연극은 부부의 성장과 그에 따른 균형에 관한 이야기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부부는 소설가다. 아내는 요즘 가장 바쁜 소설가다. 남편은 한때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금은 신작을 못 내고 있다. 어느 날 두 사람을 인터뷰 하기 위해 기자가 찾아온다. 위태롭게 유지되던 그들 관계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부부란 무엇이길래 서로를 때리고, 할퀴고, 물어뜯는 것일까.


연극 '인터뷰'는 극발전소301의 신규 레퍼토리이자 창작 초연극이다. 극발전소301의 원년 멤버이자 꾸준히 창작극 개발에 힘쓰고 있는 김하나 작가가 작·연출을 맡았다. 김하나 작가는 연극 '말하자면 사랑얘기', '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카페', 뮤지컬 '내일보다 빛나는 오늘' 등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 개인의 다양한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해왔다.


남편 역할은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 '가미카제 아리랑' 등에 출연한 배우 임일규가 맡았다. 아내 역할은 최근 연극 '타임택시', '신의 아그네스' 등에 출연한 배우 송지언이 분한다. 또한 부부를 인터뷰하는 기자로 연극 '그날이 올텐데' 등에 참여한 극발전소301의 소속 배우 박다미가 참여한다.


'인터뷰'는 2020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1월11~15일 짧은 기간 공연하며 입장권은 27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객 출입 명부 작성, 발열 체크, 거리 두기 좌석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 공연이 진행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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