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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전구 대신 예쁜 ‘색동나무’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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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동 준비부터 분위기까지 살리는 디자인 수목보호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전구 대신 예쁜 ‘색동나무’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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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추우면 두꺼운 외투를 입듯, 나무들도 추운 겨울이 되면 월동 준비를 한다. 다음 봄이 올 때까지 앙상한 가지만 남은 가로수의 월동 준비는 어떻게 할까.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짚싸기, 잠복소를 주로 사용해 왔는데 이러한 제품들은 기능성에 대한 한계와 높은 설치품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지양하는 추세이다.


이와 더불어 해마다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로 전구들을 나무에 감아 장식하는 분주한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뜨거운 열을 내뿜는 장식용 전구가 나무들의 생장에 도움이 되지 않아 가로수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그런데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나무옷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수목보호대에 그래피티 니팅을 접목한 마루온조경(주)의 ‘색동나무’이다. 고도화된 국내 섬유기술로 만든 제품에 기능성을 더하고 이를 규격화하여 조경자재로 상품화했다.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밋밋하고 단조로웠던 나무옷이 진화한 것이다. 색동나무는 의류에 사용되는 니트 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 심미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시공 및 제거가 편리하고, 일반적으로 1회용인 수목보호대에 비해 다음해까지 재사용이 가능하여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색동나무는 이미 조경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수목보호대로서 겨울철 나무의 월동 준비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직물에 도포된 천연방충제가 충해를 막아준다. 또한, 개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주변 경관이나 조형물 등과 조화를 이루는 예쁜 조경을 완성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전구 대신 예쁜 ‘색동나무’ 입어요

색동나무의 라인업에는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컨셉의 패턴디자인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시즌에 따라 어울리는 나무옷으로 갈아입을 수도 있다. 전구 장식을 활용한 기존 방식보다 친환경적이면서 이색적인 포토존으로서도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물론 이렇게 상황과 수종에 따라 자체 개발한 약 30여 종의 디자인 외에도 고객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광고나 카피, 메시지 등을 담아 특별하게 연출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로 아파트, 테마파크, 캠핑장, 축제, 행사장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되고 있으며,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된 제품으로 공공조달시장에도 진출하여 시장을 점차 넓혀나가는 중이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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