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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응하는 지방정부 역할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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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지역내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 구축...4차 산업 전문교육기관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 건립 운영...AI·빅데이터·코딩까지 4차산업 인재 키우는 ‘서대문구형 뉴딜’ 추진

[인터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응하는 지방정부 역할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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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일상도 이전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원격강의와 재택근무 등 비대면·비접촉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만큼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사진)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 4월 초 온라인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서대문구는 ‘지방정부가 나서 노트북,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 나눔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25개 구가 같이 논의를 했고 교육복지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학교에는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웹 카메라와 마이크, 거치대 등도 지원했다.


나아가 구는 교육 복지 대상이 아닌 일부 학생들에게도 디지털 기기를 제공했다. 집에 컴퓨터가 없거나, 자녀는 여러 명이지만 집에 컴퓨터는 한 대만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원활하게 디지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최초로 지역내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지역내 30곳의 초중고등학교와 4곳의 병설유치원에 무선AP와 PoE 스위치, 광케이블 공사를 지원했다. 이 결과 각 교실에 와이파이망이 가동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이 더욱 원활해 졌다.


서대문구의 이 같은 사업 추진은 ‘코로나19에 따른 원활한 온라인 학습 진행’과 ‘미래형 학교 디지털 학습 기반 조성’을 위해 기초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각 학교가 협업으로 이룬 선도적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올 6월 말 연희동에 문을 연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 대한 설명도 더하면서 “과거 국가 주도형 발전과 달리 지역 주도의 상향식 뉴딜모델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 센터를 미래를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초·중·고교생과 주민 대상 4차 산업 전문교육기관인 이곳은 ‘미래변화를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한다’는 건립 목적에 걸맞게 스마트스페이스, 빅데이터실, 3D메이킹실, 디지털드로잉실, 코딩카페, 딥러닝실, 인공지능(AI)실, 드론 및 자율주행실, 미디어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 콘텐츠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로봇, 3D 제작, 디지털 경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민성 함양 등을 망라한다. 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청소년 및 성인 학습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 연계,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교사연수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디지털 학력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과 1:1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한 ‘티칭 어시스턴트(TA)’를 각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뉴딜과 휴먼 뉴딜을 결합해 AI·빅데이터·코딩까지 4차산업 인재를 키우는 ‘서대문구형 뉴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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