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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옥토버페스트…호텔 별미로 소환하는 여행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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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칠면조 요리 '투 고' 상품으로
예약은 필수…얼리버드 혜택도
옥토버페스트의 별미 '슈바인학센'
겉바촉촉 식감…수제 맥주와 즐겨

아듀! 옥토버페스트…호텔 별미로 소환하는 여행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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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 중 한 장면에는 터키(turkey·칠면조 구이) 요리가 등장한다. 새해를 하루 앞 둔 밤 거리에서 외롭게 성냥을 태우며 할머니와의 따뜻한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다. 이처럼 터키 요리는 가족들의 사랑을 의미하는 유럽과 미주권 국가들의 대표적인 연말 요리 중 하나다. 미국·영국 드라마에서 종종 식탁에 등장해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내기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길이 막힌 요즘, 이색 별미를 가족·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과거 해외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서 즐기는 이색 칠면조 요리

추수감사절(11월 26일) 시즌 미국에서는 동네 마트에서도 파는 흔한 터키 요리지만 한국에서 이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면 뼈 손질도 쉽지 않고 대형 오븐도 필요하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포장 판매용 요리 칠면조 구이인 '터키 투 고(Turkey to go)' 상품을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판매한다. 상품은 칠면조 구이와 구운 야채, 매쉬드 포테이토, 단호박 피칸 파이, 와인 등으로 구성된다. 픽업 장소는 반얀트리 서울의 호텔동 1층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인 1병 포함 시 30만원, 와인 2병 포함 시 35만원이다. 요리 특성상 최소 3일 전 예약이 필수며 10월 중 사전 예약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도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JW 터키 투 고' 테이크아웃 상품을 판매한다.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픽업 가능하며 상품은 칠면조 구이(4~5kg)와 월도프 샐러드, 콥 샐러드, 브로콜리 샐러드, 버터넛 스쿼시 오르조또, 클램 차우더, 멕시칸 그릴드 콘, 코티지 파이, 구운 자색 고구마 등으로 구성된다. 딸기 타르트도 별도 주문 가능하다. 세트당 세금 포함 24만원으로 이달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사전 예약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소 2일 전 전화, 네이버예약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2019년 옥토버페스트를 추억하며
아듀! 옥토버페스트…호텔 별미로 소환하는 여행지 추억

올해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도 취소된 바 있다. 원래대로라면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독일 바이에른주는 지난 4월 '2020년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결국 축제는 개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옥토버페스트 시즌에는 매년 약 200만명의 세계 여행자들이 방문한다.


옥토버페스트의 별미 중 하나인 슈바인학센은 대표적인 독일식 돼지고기 요리로 우리나라 족발과 비슷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룸서비스 메뉴에 최근 슈바인학센을 추가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과 함께 돼지 고기의 풍미를 살렸다. 워커힐에서 직접 만든 수제 소시지와 피클을 더했고, 웨지감자과 샐러드도 함께 제공한다. 슈바인학센 룸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하며, 주문 시 최소 50분 이상 소요된다.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 포함 7만5000원이다.



'더 리버사이드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인 '더 가든키친?'에서는 내달 30일까지 '옥토버페스트 스페셜 메뉴'를 추가하고 수제생맥주 5종 무제한 옵션도 추가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내 뷔페 레스토랑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할로윈 디저트와 특선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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