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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구원투수, 온라인까지 통솔…강희석 대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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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최초의 외부 수혈 CEO
적자 위기 속 이마트 구원투수
과감한 구조조정·전략적 차별화 정책
온·오프라인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 강화

이마트 구원투수, 온라인까지 통솔…강희석 대표는 누구? 강희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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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이마트 최초의 외부 수혈 최고경영자(CEO)로 의구심과 기대를 동시에 받았던 강희석 이마트 대표(51)가 15일 신세계그룹의 신성장 동력 에스에스지닷컴(SSG닷컴) 수장으로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강 대표의 SSG닷컴 대표 겸직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이마트부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SSG닷컴으로 대변되는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조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희석 대표는 작년 10월 예년보다 이른 인사에서 이마트의 위기감 속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당시 이마트는 작년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적자(299억원)를 기록한 직후였다. 국내외 점포 출점에도 발이 묶이면서 점포 수가 141개까지 줄기도 했다. 오랜 기간 이마트의 컨설팅 업무를 맡아오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조언자로 활약해왔지만, 그간 이마트 대표직을 현장통(通)들이 주도적으로 맡았던 만큼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눈길도 존재했다.


하지만 강 대표는 세간의 우려를 떨치고 올해 과감한 부진 점포 구조조정과 혁신으로 실적 반전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전문점 중 '삐에로쑈핑', '부츠' 등 이익률이 부진한 브랜드는 과감히 접고,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등은 과감히 확장했다. 이마트는 9월 호실적을 내면서 3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7008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와 소비 트렌드의 급변화 시점에서 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 각각이 추구한 전략적인 식품 중심의 채널 차별화 전략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e)커머스 자회사 SSG닷컴 역시 분기별로 적자 폭을 줄여가며 이마트의 실적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이마트 점포 내 비식품 공간의 피킹앤패킹(PP)센터 확장과 PP센터의 자동화를 통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자체 매출 성장률도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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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생인 강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재경부문)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2004년에는 와튼스쿨 MBA 과정을 밟았으며 2005년부터는 세계 3대 컨설팅 회사로 유명한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에 입사해 2014년 소비재 유통부문 파트너로 승진했다. 이 과정에서 이마트의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됐으며 최초의 외부 수혈 CEO가 돼다. 이마트가 새 대표로 외부인사를 영입한 것은 창립 26년만에 처음이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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