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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세계가 혼란기를 지나고 있다"…선전 경제특구 40주년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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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겨냥, 개혁ㆍ개방과 협력 강조
일국양제 속 선전ㆍ홍콩ㆍ마카오 연계 융합 발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선전 경제특구 40주년 기념식'에 참석, 개혁ㆍ개방과 협력의 자세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보호주의 및 일방주의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고 밝혔다.

시진핑 "세계가 혼란기를 지나고 있다"…선전 경제특구 40주년 기념식 참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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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이로 인해 "국제 무역과 투자가 대폭 축소됐다"면서 "세계가 혼란기를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경제 고속 성장기를 거쳐 고품질 발전 단계를 향하고 있다"며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는 데는 여전히 많은 우여곡절이 남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세에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며 "개혁과 개방을 멈추지 말고, 더 높은 수준의 개혁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 주석은 선전 경제 특구 40주년과 관련 "중국에 10가지 귀중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선전은 경제특구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견지했으며, 중국 발전을 위한 확실한 도리를 유지해 왔다"면서 "전방위적 대외 개방과 혁신, 공정한 사법, 경제 개발과 환경의 전면적인 조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등도 선전 경제특구를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홍콩과 마카오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기본 방침으로 본토와 홍콩, 마카오가 융합 발전하고 상호 촉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시 주석은 광동과 홍콩, 마카오 연계는 주요 국가 발전전략이라면서 이들 지역의 경제 운영을 위한 메커니즘을 촉진, 시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경제 정상화 성과를 이룬 중국을 대외에 홍보하고, 보호주의 정책을 펴는 미국을 겨냥해 대외 개방의의지를 다시 한번 국제 사회에 천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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